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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19개 섬에 이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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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곱지도, 소소리섬, 자사리손, 마중도...'

해양수산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호호해요(呼號海樂)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름 없는 무인도서 이름 19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이름 없이 소외된 무인도서에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것으로, 8월16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총 1만5000여개 이름이 접수됐다.

무인도서의 지리적 특성, 상징성, 대중성, 스토리텔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종적으로 19개 이름이 채택됐다.

대상은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무인도서에 '곱지도'란 이름을 붙인 박혜수씨에게 돌아갔다.
'곱지다'는 '숨기다'라는 뜻을 지닌 제주 방언으로, 주변 큰 섬에 가려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하는 지리적 특성을 적절히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경남 거제시 무인도서에 '소소리섬'을 붙인 이지영씨와 통영시에 위치한 무인도서에 '자사리손섬'이란 이름을 붙인 서혁재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상금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상금 5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국립해양조사원장상 등(상금 1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름들은 향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무인도서의 공식 명칭으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이 우리 무인도서와 해양영토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기를 바란다"며 "무인도서의 생태환경, 역사적 가치, 이용실태 등을 공개하고 내년에는 전국 무인도서에 대한 종합 실태조사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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