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동훈 기자] 12일 밤 10시께 촛불집회 도중 경복궁역 주변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일부 시위대가 차벽에 오르려 시도해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한 시위 참가자가 차벽에 오르자 경찰 4~5명도 차벽에 올라 대응했다. 참가자는 경찰을 밀치며 내려가지 않았고 참가자를 제압하려는 경찰과 차벽 위에서 몸싸움 했다. 자칫 차벽 주위의 시민·경찰도 부상당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비폭력'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차벽에 오르려는 시대위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차벽을 오르려는 시위대를 향해 다른 참가자들이 "이러지 맙시다", "평화시위 합시다" 등으로 말렸지만 '청와대 진출'을 주장하는 시위대는 "그러려면 왜 왔나", "밀자, 청와대로 가자, 비켜라"라고 외치며 갈등을 빚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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