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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부의장 "트럼프의 재정확대, 금리인상 대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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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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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의 시행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 경제를 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 채널 CNBC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칠레중앙은행이 주최한 이날 콘퍼런스에서 "재정확대 등 정부로부터의 경기 부양은 금융정책의 과제를 완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마을의 유일한 게임'이란 구절은 어떤 면에서는 칭찬이지만 실제 통화 정책을 전반을 설계하거나 국가 경제정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는 찬사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Fed의 금리 조정이 미국의 경기를 조정하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또 "특별한 예로 재정지출 확대책이 있고 이는 아주 특별한 이유에 한해 사용될 수 있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만 한다"고 답했다.
피셔 부의장의 이같은 답변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Fed에서 처음 나온 발언이다.

이는 다음달 예정된 미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상 논의에 대한 변수로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인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논의될 수 있음을 뜻한다.

시장은 Fed가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CME 페드워치)을 76.3%로 보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연설문을 통해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 것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점진적으로 경기 부양적인 정책을 제거할 근거가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다만만 "미래가 불확실하고 통화정책이 사전에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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