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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의원 "현명관 마사회장 부인 최순실 측근 3인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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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의원 "현명관 마사회장 부인 최순실 측근 3인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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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부인 전영해씨가 최순실의 핵심측근 3인방의 한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 회장이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국민적 영웅 만들기 2020년 중장기 로드맵'도 작성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11일 김현권 민주당 의원은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현명관 회장의 처 전영해씨의 증언으로 당시 현명관이 이제는 우리나라도 올림픽 승마에서 메달을 따야하지 않겠느냐며 로드맵을 만들었고 이후에 파기했다"며 "이는 전영혜가 최순실의 핵심측근 3인방의 한명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현웅 법무장관에게 "전영혜의 휴대폰을 압수하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중이며 마사회와 관련한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삼성이 백혈병 진상 규명을 덮으려고 최순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순실 소유의 비덱스포츠 사장을 맡았던 쿠이퍼스씨는 최근 삼성이 노사문제 협력과 연구비 등의 정부 지원을 약속받고 최순실 측에 28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합리적인 의심 수준의 정황"이라면서 "삼성의 노사문제는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2007년 3월 삼성반도체에 근무하던 고 황유미 씨 등 잇따른 백혈병 사망 사건으로 지난 10년 동안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 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반올림)에 접수된 피해해자 수는 그간 300여명에 달하며, 이중 110명은 사망했다.

2015년 9~10월 삼성이 최순실 측에 35억 원을 송금할 때, 삼성은 삼성반도체 백혈병 진상 규명과 보상 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었다는 얘기다.

삼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2015년 7월 권고한 1000억원 규모 공익재단 설립에 반대하고, 그해 9월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보상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반올림을 제치고 삼성직업가족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자체보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1000억원 규모 공익재단은 설립되지 않고 보상도 온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현재까지 전체 피해자 224명 중 120명에 대해서만 보상을 완료한 상태다.

김 의원은 "삼성과 피해자들이 힘들게 협상 끝에 재단 설립에 합의했지만 삼성이 최순실씨가 머무는 독일 방문 이후 협상이 무산됐다"며 "삼성이 최순실에게는 200억원을 지원했는데 백혈병 피해자에게는 500만원만 줬다. 천벌을 받아도 마땅한 의혹"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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