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성포럼]이세정 아시아경제 대표 "여성이 4차 산업 이끌 것"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세정 아시아경제 대표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에서 "20세기가 경제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남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며 "감성과 상상력이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이성 중심의 차가운 남성적 리더십이 아닌 따뜻한 여성적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6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은 "4차산업혁명시대-상상하라, 변화하라"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 대표는 "과거 1ㆍ2ㆍ3차 산업혁명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가치창조와 서비스가 중심이며 이는 하드 파워에서 인간 중심의 소프트 파워로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능력과 협업이 중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프트 파워로 대표되는 여성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성 인력 활용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아시아경제는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여성지수를 개발했다"면서 "여성지수는 앞으로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은 이날 노사발전재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여성지수를 공개하고 '제1회 여성지수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 등이 참석해 축사와 강연을 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