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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영원무역, 실적 개선 비관론…‘목표가↓’

최종수정 2016.11.07 08:35 기사입력 2016.11.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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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영원무역 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약 1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영원무역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5475억9700만원, 영업이익이 528억6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6%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부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나 감소했다”며 “환율 하락 영향도 있었지만 바이어들 상황이 좋지 않아 수주가 크게 늘지 않았고, 단납기 오더를 수주하면서 오히려 마진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이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 사업부도 영업이익은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유 연구원은 “매출은 브랜드 효과로 63% 증가했으나 인원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브랜드 재정비 비용 등 전반적으로 영업 효율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4분기 실적 개선 시기를 낙관하기 어렵다며 본격적인 매수 타이밍은 시간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4분기 OEM 부문 달러 성장률은 약 2~3% 수준으로 예상되나 환율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 원화 기준 매출은 비슷할 것”이라며 “마진 또한 전방 산업 부진으로 바이어 요구를 좀 더 수용해줘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구조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쇠락하면서 올 한해 브랜드와 의류 OEM 제조 밸류 체인의 실적 부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가 최악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별로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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