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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너마저]제철과일도 먹기 힘드네…사과ㆍ감귤ㆍ포도↑(종합)

최종수정 2016.11.07 06:58 기사입력 2016.11.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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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에 이어 병충해 등으로
출하량 감소하면서 주요 품목 가격 인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겨울 제철 과일값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사과, 감귤, 포도 등 주요 품목들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인상될 조짐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11월보에 따르면 이달 사과 출하량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11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2만30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5000~2만70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 이후에도 사과 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올해는 폭염으로 복숭아순나방ㆍ노린재ㆍ응애류 발생이 전년보다 많았고, 지난달 잦은 비가 내리면서 후지 사과에 탄저병이 증가해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달 사과 출하량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2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의 사과 저장량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6% 적은 32만3000t 내외로 전망됐다.
포도값도 마찬가지다. KREI에 따르면 이달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1%가량 높은 1만2500~1만35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도값 오름세는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포도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생산량 감소로 반입량이 전년보다 40%가량 적어 높게 형성됐다. 캠벨얼리와 MBA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각각 21%, 28% 높은 상품 5kg 상자에 1만4000원이었다.

포도값이 오르는 데는 물량이 부족한 탓이다. 올해 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16% 감소한 21만8000t으로 추정됐다. 자유무역협정(FTA) 폐업지원으로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 감소한데다, 올해 7~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포도알 비대가 나빠 단수가 1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달 이후 포도 출하량은 전년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KREI는 예측했다. 이는 노지포도 생산량이 감소했고, 일부 착색이 불량한 저품질 포도의 시장격리로 출하 가능한 저장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감귤값은 품질이 높아져 오를 전망이다. 감귤출하연합회 기준 이달 노지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1200~1400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보다 17%가량 높은 수준이다. 출하량이 늘었음에도 이달 감귤 값이 오르는 이유는 품질이 양호해서다.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52만7000t가량으로 전망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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