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속시장에서 아연값은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톤당 248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약 5년 3개월만의 최고치다. 상하이 금속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12시 59분 현재 톤당 2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철강이 중심이 된 중국의 제조업 부문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에서도 읽어낼 수 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를 기록하며 2014년 7월 이후 2년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부문 PMI는 50.7을 기록하며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릭 스푸너 CMC마켓 아태지역 시장전략분석가는 "이번 PMI 발표 결과는 시장의 전망보다 훨씬 좋게 나왔다"며 "이는 6~9개월 전 예상했던 것보다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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