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유통업계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핼러윈 특수잡기에 나섰다. 외식업계에서는 특별 메뉴를 구성해 판매하는가하면 호텔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한밤의 파티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고객 끌어 모으기에 한창이다.
별아래 캠핑장은 호박, 거미줄, 해골 등 핼러윈 아이템으로 캠핑장을 단장하고 캠퍼들을 위한 풍선마술쇼, 보물찾기, 통기타 및 재즈 가수 초청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던킨도너츠는 이달 31일까지 스페셜 도넛 포함 총 6개로 구성된 '할로윈 파티팩'을 구성, 특별판매에 나선다. 배달 전문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인기 피자 3종 중 하나를 시키면 크러스트와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해피 할로윈 파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디저트 업계에서는 호박을 이용해 홈파티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고 있다. 프리미엄 젤라또 브랜드 아모리노는 시그니저 메뉴인 장미꽃 아이스크림에 도깨비 뿔을 연상케 하는 미니 아이스크림 콘 두 개를 꽂아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할로윈 스페셜 젤라토'를 출시했다.
가렛팝콘샵은 '해피 할로윈 패키지'를 출시,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오렌지색 케이스와 호박바구니, 유령램프 등 할로윈 파티에 필요한 소품도 함께 제공한다.
호텔업계에서도 핼러윈 데이에 맞는 분위기를 물씬 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지하 로비 층에 위치한 정통 영국풍의 바 오크 룸에서 이달 말까지 '할로윈 특별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1인당 4만5000원짜리 기네스 세트는 기네스 생맥주 2잔과 스낵, 기념티셔츠 1장을, 8만원을 내면 기네스 생맥주 4잔에 스낵, 기념 티셔츠를 준다. 31일에는 '할로윈 파티'가 열린다. '오크룸 듀오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핼러윈데이의 분위기를 돋운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는 핼러윈데이를 상징하는 제주산 호박과 제주 감귤 등을 이용한 디저트 메뉴를 다음달 4일까지 판매한다. 아일랜드 라운지에서는 핼러윈세트(4만6000원), 핼러윈 칵테일(1만8000원) 등을 내놨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또 핼러윈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일반 객실 1박과 아일랜드 라운지의 핼러윈 디저트 가족 세트 및 제주 주요 관광지 할인쿠폰북이 함께 제공된다. 18만5000원(가격 및 봉사료별도).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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