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로레알그룹 소속 수입브랜드들이 다음달 1일부터 면세점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백화점 가격 차이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랑콤은 제품 가격을 약 3.0% 인상한다. 어드밴스드 제니피크 가격은 114달러에서 118달러로 3.5% 오른다. 압솔뤼 루즈는 29달러에서 30달러로 3.4%, 하이드라젠 데이크림은 59달러에서 61달러로 3.4% 인상된다.
키엘의 울트라페이셜 크림은 56달러에서 58달러로 3.6% 상향 조정된다. 비오템 인상폭은 2.0~6.0%선이다. 아쿠아스르스 수분젤은 50달러에서 2.0% 인상된 51달러로, 유브이 슈프림 선크림은 36달러에서 5.6% 오른 38달러로 변동된다.
화장품 매장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면세점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현저히 낮아져 본사 차원에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면서 "환율에 따라 1년에 한 두차례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가격을 달러로 책정에 환율 등락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셜반적으로 면세점 가격은 백화점 가격보다 78~80% 수준을 유지한다.
한편 수입 화장품 브랜드 SK-Ⅱㆍ에스티로더ㆍ 맥 등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평균 4.3% 인상했다. SK-Ⅱ의 '피테라 에센스' 가격은 161달러에서 168달러로 4.3%로 올랐다. 에스티로더는 제품 가격을 2~3%, 맥은 3~5%로 조정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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