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진 준통 태국 부총리는 "구글과 유튜브가 국왕과 왕실을 모독하는 게시물을 감시하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오늘부터 가동하기로 했다"면서 "구글 경영진을 불러 이같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실모독 처벌 규정을 가지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3일 푸미폰 국왕 서거 후 SNS 등에 국왕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잇따르자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 국왕 서거 후 12건의 왕실모독 사건이 접수됐고 일부 용의자들은 기소됐다.
또 태국 정부는 외국에 거주하는 왕실모독 용의자 20여 명을 적발하고 이들이 거주하는 7개 국가에 추방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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