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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시간 온라인 TV 사업 본격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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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와 협의 마쳐… 디즈니, 21세기 폭스 등과도 논의 중
월 30~40달러 수준의 번들 요금제로 시작할 듯
애플, 아마존 등도 온라인 TV 사업 뛰어들어 경쟁 예상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래리페이지와 레슬리 문베스 CBS CEO가 지난 2006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O) 무대에 함께 오른 모습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래리페이지와 레슬리 문베스 CBS CEO가 지난 2006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O) 무대에 함께 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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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이 CBS와 손잡고 실시간 온라인TV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외신들은 구글이 다음해부터 시작할 온라인 케이블TV 방송 서비스 '언플러그드(Unplugged)'를 위해 방송채널 CBS와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한 구글은 21세기 폭스, 비아컴 등의 업체들과도 보다 진전된 논의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플러그드 서비스는 구글의 유튜브 플랫폼의 일환이다. 다음해 1분기 출시 예정으로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포함해 CBS의 모든 콘텐츠를 방송할 것으로 보인다. 언플러그드 서비스가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다음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 유력해 보인다.

구글은 '스키니 번들(Skinny Bundle)'이라는 30~40달러(약 3만7000~4만5000원) 수준의 기본 요금제를 통해 몇몇 채널만 방영하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폭스나 비아콤이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
최근 디시네트워크의 슬링TV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뷰가 실시간 방송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인기를 모으자 구글도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디시네트워크는 지난해 실시간 방송 중심의 슬링TV 서비스를 시작한 후 14개월만에 5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뷰도 최근 채널을 추가하고 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WSJ에 따르면 폭스와 디즈니, ABC 등의 기업들도 구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글 유튜브는 이들의 방송 콘텐츠에 각종 데이터를 같이 표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에서 실시간으로 선수의 실적과 평점 등 경기와 관련되 스탯(stat)을 표현하는 식이다.

한편 애플과 아마존도 온라인 TV 서비스를 추진 중이나 콘텐츠 제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늦어도 내년부터 실시간 TV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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