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선정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씨(26)가 2016년 스포츠영웅으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김연아씨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체육회는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연아씨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다음달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연아씨는 프로레슬링의 고 김일 선생, 박세리씨(38·골프), 박찬호씨(43·야구), '손기정 일장기 삭제 사건'의 주역 고 이길용 선생(체육발전 공헌자·미상), 차범근씨(63·축구) 등과 경쟁해 지난달 22일~10월 1일 체육회가 진행한 국민지지도 투표(50%)와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50%)에서 전체 1위를 했다.
김연아씨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고, 피겨 여자 싱글 부문 최초로 4대 국제 대회(동계올림픽, 세계 선수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탠 뒤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4일에는 체육 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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