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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엇이든 사지 말고 빌려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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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함께 쓰고 나눠 쓰는 대표 공유사업 4가지 ‘공유경제’ 소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소비문화 ‘공유경제’는 과도한 소유로 인한 부담을 덜고 하나의 제품을 여럿이서 공유해서 나눠 쓰는 생산과 소비활동을 뜻한다.

집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잉여물품에서부터 옷이나 책, 자동차, 방, 자신의 재능까지, 공유로 나눌 수 있는 것은 다양하다.
송파구도 ‘공유경제’를 위한 다방면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 중대 대표사업 4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금방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특급서비스가 잠실역 지하광장에 준비돼 있다.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구민에게 유아용품을 대여해 주는 ‘아기사랑나눔센터’. 2011년 전국 최초 유모차 대여소로 문을 열었는데 지난해까지 해마다 5000건 이상 이용되고 있다.

대여품목은 일반적으로 사용기간이 짧아 굳이 구입해 사용할 필요가 없는 ▲유모차 ▲보행기 ▲모빌 ▲바운서를 비롯 ▲장난감(블록, 소꿉, 오뚝이 등) ▲걸음마 보조기 ▲승용완구(자전거, 붕붕카 등) ▲악기 등 600점이 구비돼 있다. 특히 유모차의 경우 디럭스부터 절충형 · 휴대용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원하는 타입을 골라 대여하면 된다.
사용기간이 짧은 보행기나 걸음마 보조기 등 구입을 망설이다 이 곳을 찾는 주민들은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아이들도 다양한 장남감을 이용할 수 있다는 평이다. (화~토 오전 10~오후 4시 운영/ 송파구 거주 주민 대상/ 연회비 1만원)
송파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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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한번쯤 주차할 곳이 없어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을 법한데 송파구의 공유주차장도 인기만점이다.

지난해 1월 송파구가 최초로 시행한 주차공유사업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빈 시간대를 공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공유시스템이다.

이는 기존의 주차구획으로 주차장 증설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주목받아 주변 자치구에서도 도입·운영중이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사업은 부족한 주차장을 새로 짓지 않고 공유로 더욱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성한 자녀들이 떠나고 남은 빈방을 활용하면 어떨까.

그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열어주고 숙식 등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외국인도시민박’ 역시 공간의 공유와 함께 생활경제에도 보탬에 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구는 주기적으로 ‘외국인도시민박설명회’를 갖고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국제관광과 2147-2100

‘생활공구’ 역시 필요하기는 하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송파구 풍납씨티극동아파트 외 14개 공동주택에서는 공구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이사 때나 집꾸미기 같이 딱 필요한 때만 빌려 쓸 수 있으니 경제적이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물건을 집에 들이지 않는 다는 점도 주부들의 주부들의 관심이다. 택관리과 2147-2950

이처럼 한정적인 자원을 나눠 쓰면서 자원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공유경제’는 요즘 같은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합리적인대안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함께 나눠쓰는 ‘공유’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소유’” 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우리경제에 아름다운 ‘공유경제’의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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