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꽃향기와 시에 취해보세요~”
도봉구 방학2동, 안방학골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2동은 지난 5월부터 마을만들기 추진단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안방학골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봉구의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조성’ 사업 일환으로 시작돼 지역내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 및 노후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는 곳을 선정·추진했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원하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조사, 그 결과에 따라 시와 그림, 꽃이 있는 골목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골목길 조성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주택 담장에는 웨이브 페츄니아를 심은 걸이화분 90여 개와 시를 담은 판화 17점이 걸렸다. 이후로도 주민들은 직접 물을 주고 관리하며 현재까지 화사한 꽃과 시의 운치가 가득한 정감 넘치는 골목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 중인 조진경 외 4명이 재능기부로 꽃화분 및 시판에 어울리는 벽화와 캘리그라피를 조성, 주민들의 마음을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담장 제공자인 최모씨는 “매일 아침 집 담에 피어있는 꽃과 시판을 볼 때마다 미소가 자연스레 나와요.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니 다른 일도 다 잘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올 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에는 그간 사업에 참여해 준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 어울림 잔치’를 개최, 참여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내년도 사업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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