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단 이사회…생산자·소비자·관람객 함께 만드는 박람회 구상 밝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는 2017년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민간 참여를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관람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박람회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이하 박람회사무국)는 13일 이사장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주재로 '2017국제농업박람회’세부 실행계획 검토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그동안 사무국 단독으로 주관해왔던 박람회를 민간이 함께 하는 박람회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관람객 모두가 참여해 재밌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유행 트렌드가 있는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아이쿱생협, 슬로우푸드협회, 농촌체험마을협의회, 정보화농업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는 단체는 주체적으로 전시, 문화행사, 체험활동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하는 농산물 수출·구매 증대 비즈니스 및 국제학술행사 등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농업 전문기관들의 노하우를 국제농업박람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2017년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11일간 열린다. 올해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2017년 국제박람회의 충실한 준비를 위해 개최하지 않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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