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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라 국제 연합체' 총회 개최… 글로벌 IoT 로밍 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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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은 11일부터 13일 쉐라톤 서울 강남 팰리스 호텔에서 3일간 '로라 국제 연합체(LoRaAlliance)'의 세계 총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했다.

로라는 가장 대표적인 IoT 전용망 기술 표준의 하나로 10월 현재 400여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 등 17개 국가에서 전국망 구축을 발표했다. 전세계 150개의 도시에서 지역별 네트워크가 구축돼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상용화한 대표적 사업자로서 로라 기술의 국가간 동시 적용에 필수적인 국제 로밍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왔다.

◆SK텔레콤 IoT 글로벌 로밍 표준안 발표=이번 총회에서 SK텔레콤은 글로벌 로밍 기술 관련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로라 표준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 로밍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방안도 협의, 글로벌 IoT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저전력, 광대역 커버리지, 저렴한 사용료 등 로라 네트워크의 특징을 기반으로 분실된 고가품의 해외 반출 여부 확인 및 국내외 추적, 국제 물류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이동 현황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제 로밍 기술을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시연했다. 또한 전국망 상용화의 노하우와 기술 및 서비스 개발 현황을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소개했다.

IoT 전용망의 글로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로밍 등 로라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의 표준을 논의하고, 글로벌 차원의 마케팅, 전략, 보안 관련 아젠다를 협의해 결정했다.

SK텔레콤은 로라 국제 연합체를 통해 로라 네트워크의 글로벌 로밍 등의 기술 표준 논의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자인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부이그(프랑스), 스위스콤(스위스) 등과 IoT 서비스 활성화를 논의하고, IoT 전용망의 글로벌 확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이번 로라 국제 연압체 정기 총회를 개최한 것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로라 관련 기술 및 노하우가 글로벌 업체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것이다.

◆전국에 하이브리드 IoT 전용망 구축=SK텔레콤은 지난 6월 30일 로라 네트워크의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로라망 전국망 구축을 통해 3월 구축완료한 LTE-M과 함께 전국에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라와 LTE-M 등의 저전력·소규모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IoT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로등·보안등 원격제어, 가스·수도 무선 검침, 맨홀 내부 상태 모니터링, 취약계층 위험 방지 웨어러블 기기 등 생활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10만개의 로라 모듈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분당과 대구에 IoT 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센터를 운영 하는 등 에코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IoT 포털 사이트와 파트너 허브 사이트 운영을 통해 하드웨어 제작사 및 서비스 개발사, 스타트업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공동사업 기회 개발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상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활용한 강력한 에코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래 모든 IoT사업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 및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0일 로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가스의 사용량 원격 검침 및 잔류량 체크, 사용 패턴 바탕의 안전관리 솔루션인 ‘스마트미터 LPG’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등과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연내 출시를 계획으로 ▲창조마을 온도·미세먼지 모니터링 ▲하이닉스 행복GPS(치매노인위치추적)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이 융합되는 IoT 기술의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끌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IoT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IoT 기술의 표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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