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는 총 86종목으로 직전분기인(55종목) 보다 증가헸다. 행사건수 역시 1083건으로 전분기(557건)보다 늘었으며 행사금액은 3239억원으로 직전분기(2020억원) 보다 60.3%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행사 청구 관련 종목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해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우전앤한단, 테라세미콘이 각각 300억원, 2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에스동서, 대성엘텍포인트아이, 크리스탈지노믹스 등도 100억원대를 행사했다.
종류별 행사건수는 전환사채(CB)가 8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환사채(EB) 50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208건을 각각 기록했다. 행사금액은 전환사채가 2589억원, 교환사채 48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각각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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