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대마(Synthetic cannabinoid)는 대마초를 대용해 허브, 전자담배 및 향 등에 섞어서 태워 흡입하는 환각물질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빈맥이며 발생율이 30~70%를 차지하고(Australas Psychiatry(2016), Deutsches Arzteblatt(2014)의 응급환자 사례분석보고), 대마초 환각성분인 delta 9-THC에 비해 100배 이상(JWH-030은 0.5배) 효과가 있는 물질로 보고돼 있다.
'JWH-030' 등의 합성대마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종 마약류 중 가장 많이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된 합성마약으로 심장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물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1,107g이 통관 중 적발된 바 있다. 'JWH-030'는 대마초와 유사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지난 2014년부터 마약류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가 신종마약류의 심장부정맥에 의한 돌연사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존성과 유해성 규명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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