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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화성 탐사의 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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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대에 인류는 화성에 도착할 수 있을까.[사진제공=NASA]

▲2030년대에 인류는 화성에 도착할 수 있을까.[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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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다시 한 번 인류의 화성 탐사를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CNN 방송에 기고한 글을 통해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함께 TV를 통해 지구에 도착한 우주인을 본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인류 최초 달 탐사가 있기 1년 전이며 화성에 탐사로봇을 보내기 10년 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 우리는 미국의 우주개발 역사에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2030년까지 인류를 화성에 보내고 또 그들을 지구에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성탐사 프로젝트 절차에 대해 "화성에 인류를 보내려면 정부와 민간 혁신가들의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며 "향후 2년 안에 민간기업들도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들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인류의 화성 탐사 계획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0년 2월 2011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달 재착륙 계획인 '컨스털레이션(별자리)'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맞이한 경제 위기를 헤쳐가는 게, 우주 탐사의 꿈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직 우주인들과 과학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오바마 대통령은 2달만에 화성 탐사 계획을 내놨다. 대신 목표시점을 2020년에서 2030년 중반으로 늘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주 탐사는 미국에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라며 "미국의 우주 탐사를 주도해온 NASA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으며 그 미래를 100%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민간우주선 제작사 스페이스X를 차세대 유인우주왕복선 개발 사업체로 선정한 상태다. 스페이스X의 창립자 엘론 머스크가 제시한 화성 여행의 비용은 1인당 20만달러(2억원 정도)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이번 세기에 지난 세기보다 더 강한 우주 리더십을 발휘하면 우리는 단지 에너지나 의학, 농업, 인공지능 분야에서만 더 혜택을 보게 될 뿐 아니라 우리의 환경,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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