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소속)은 10일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은 수감기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의 행태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피감기관 임직원들은 이같이 응답했다.
이 외에도 응답자들의 69.8%는 감사원 조사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감사에 나오는 감사관들의 태도와 관련해 72.3%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감사 행태와 관련해서는 업무에 방해될 정도의 자료요구(29.7%), 전문성 없는 감사관의 저인망식 감사(26.8%), 매년 되풀이되는 중복감사(21.4%)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수감기관 공무원과 임직원의 의견을 겸허히 받들어 제도를 개혁하고, 감사 행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