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감사원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매우 특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야당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피감기관을 제치고 여당 의원이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오히려 여당이었다. 윤 의원은 "감사원 감사 당시 장관이었다"면서 "당시 누진제를 개선하려고 했더니 야당에서 부자감세, 서민증세라고 공세를 펴서, 결국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6~78월에 주택용 누진제 완화한 것도 누진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단계를 밟아 노력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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