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이날 발간한 '10월 경제동향' 책자에서 "건설투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일시적으로 확대되면서 내수의 완만한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건설 기성과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건설 관련 서비스업도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건설투자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그러나,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의 생산과 고용이 개선되지 못하는 등 아직까지 경기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수출은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와 함께 자동차 파업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감소폭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더욱 하락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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