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키점프의 전설 카사이 노리아키, 꿈나무들과 만나다

왼쪽에서부터 카사이 노리아키, 김다한 꿈나무 선수, 김수철 스노보드 코치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스키협회는 일본 스키점프 국가대표 카사이 노리아키(45)가 6일 오후 5시에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스키점프 키즈스쿨 꿈나무를 대상으로 1:1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고 전했다.

레슨은 스키점프 키즈스쿨 꿈나무 여덟 명과 스키점프 국가대표 후보선수 두 명, 총 열 명이 참가해 진행됐다. 레슨은 주로 스키점프 구간별 자세를 교정하는 방향으로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카사이 노리아키는 레슨 후 꿈나무 선수들에게 “스키점프에서 올바른 자세는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하며 “어렸을 때 자세를 바르게 잡고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꿈나무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또한 카사이 노리아키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한국에 방문해서 이 선수들을 한 번 더 지도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도 함께 전했다.

대한스키협회 이재찬 수석부회장은 “스키점프의 전설이 우리나라 스키점프 꿈나무 선수를 지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카사이 노리아키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답례를 했다.

카사이 노리아키 선수는 이후에도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스키점프 국가대표 후보 및 노르딕복합 국가대표와 스키점프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남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