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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LH공사, 출자회사 누적적자총액 1조 2839억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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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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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출자한 회사의 적자가 매년 2000억~3000억 원에 이르고 누적된 적자총액이 1조 2839억 원에 달하는 등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LH공사는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현재 21개 출자회사에 총 2355억원을 출자 하고 있으나 이익은 커녕 지난 5년에만 총 1조 193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연도별 적자액은 ▲2011년 2061억 원 ▲2012년 2330억 원 ▲2013년 2918억 원 ▲2014년 2868억 원 ▲2015년 1761억 원 등이다.

특히 21개 출자회사 중 주택관리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를 제외한 19곳에서 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 투기성 부동산개발 사업이어서 LH가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성남판교 PF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알파돔시티의 경우 공사는 1313억 원을 출자했으나 현재 누적적자총액이 6421억 원에 달하고 있다.
아산배방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만든펜타포트개발은 119억 원을 출자했으나 총 264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상업시설 일괄 매각 후 파산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화성동탄복합단지 PF사업추진을 위해 설립한 메타폴리스의 경우 105억원 출자에 적자총액이 989억 원으로 역시 파산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 84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메가볼시티의 경우 41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사업해지에 따라 파산을 추진 중이다.

충주기업도시의 경우 80억 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210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며 싼 가격에 매각 완료후 청산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들 5개 회사의 적자 총액만 1조685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함 의원은 “LH공사가 경영수지개선을 이유로 사실상 투기성 부동산개발에 나선 것은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이라며 “향후 출자회사 관리에 있어 경영효율화 또는 매각 등의 방법으로 조기 정상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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