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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 대형주·가치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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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실적 기대감…에너지·화학·자동차 등은 영업익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임철영 기자]오는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출발점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갤럭시노트7 리콜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는 업종, 역성장에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5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7조5000억원 수준이다. 8조3000억원까지 높아지던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으로 관련 손실이 실적 전망치에 반영되면서 빠르게 하향조정 됐다.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가 낮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실적 기대감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코스피200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8월 말 대비 2.2% 감소한 35조3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수준이지만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매출액 역시 한 달 만에 0.5% 감소한 400조7894억원으로 조정됐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리콜 사태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계절효과에 따른 유틸리티업종과 기저효과에 따른 운송ㆍ조선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에너지, 화학, 자동차, 반도체 등 경기민감업종의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일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닝시즌에 진입하며 성장주들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대형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중소형주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추천되고 있다. 대형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중소형주의 PBR보다 낮고 디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등 거시 경제 상황이 대형주가 유리한 방향으로 변한 것도 대형주 선호의 배경이 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주식 투자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무방하다"며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과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업종을 점검해 본 결과 반도체, 금속ㆍ광물, 의료, 은행, 자동차ㆍ부품, 화학, 유통 등 7개 업종"이라며 "3분기 실적시즌을 목전에 두고 이들 업종 위주로 관심을 높여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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