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 포스트시즌 데뷔…WC전 2번·좌익수 선발

김현수 /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데뷔한다.

김현수는 5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가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25)을 내보내면서 오른손 투수에 강한 김현수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우투수에 타율 0.321(287타수 92안타)을 기록했다. 반면 좌투수에는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스트로먼에게도 강했다. 올 시즌 스트로먼을 상대로 7타수 3안타(타율 0.429)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토론토를 상대로도 42타수 13안타(타율 0.310)에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아담 존스와 김현수를 배치하고, 중심 타선은 3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마크 트럼보-포수 맷 위터스로 구성했다. 이어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2루수 조나단 스쿱-우익수 마이클 본-유격수 J.J. 하디 순으로 타석에 선다. 선발 투수는 16승을 따낸 에이스 크리스 틸먼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