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카드 지참 시 구와 협약맺은 음식점, 안경점, 약국 등 백세카드 으뜸업소서 5~50% 상시 할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효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백세카드’ 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 인구의 13.6%를 차지하나, 그간 공공복지 혜택은 일부 저소득 어르신으로 국한돼 있어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복지혜택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의 분야의 할인혜택이 저조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데 한계가 있었다.
백세카드를 소지한 어르신은 으뜸업소에 방문해 카드를 제시하면 5~5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업소 목록은 으뜸업소 안내책자,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업소 입구 등 내부에 으뜸업소 현판 및 스티커를 부착해 으뜸업소 해당업체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백세카드 발급은 주민등록 주소지가 영등포구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 내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가서 신청하면 된다. 발급 비용은 무료이며, 으뜸업소 안내책자와 백세카드 케이스도 함께 제공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백세카드 사업은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효행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백세카드 으뜸업소 발굴 및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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