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대형선사들간의 치킨게임에서 진 것"
한진해운의 유형자산을 현대상선으로 옮겨 영업망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보는 질문에 대해 "무형자산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가 그것을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보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빠른 시일 내에 회생을 한다면 (무형자산도) 보존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최은영 전 회장과 같이 해운업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한진해운이) 굉장히 부실해졌다. 그것을 궤도에 올려놓으려고 인수를 했고 노력했지만 사기업으로서 대 외국선사들과 경쟁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법정관리 신청했다. 선원과 항만사업을 하는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