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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올해 말 완공에 속도…123층 555m 외관 완성

최종수정 2016.10.03 10:11 기사입력 2016.10.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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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 2만장ㆍ유리창 4만장 등 부착 완료
진도 9 견디는 내진·내풍 설계
총 에너지 사용량 15% 자체 생산

롯데월드타워, 올해 말 완공에 속도…123층 555m 외관 완성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월드타워는 사업지 선정 30년 만인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 타워 외부에는 2만1000여 개의 커튼월과 4만2000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됐다.

107층(약 435m)부터 전망대 구간(117층~123층)을 거쳐 최상부 랜턴(555m)까지 무려 12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이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한 최초의 시도이자, 다이아그리드 공법이 적용된 초고층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롯데월드타워는 디자인 변경에만 3000억 원을 투자했다.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초고층 건축물인 만큼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디자인을 검토했다.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는 서예 붓 끝을 연상케 한다.

‘아웃리거’와 ‘벨트 트러스’ 등 첨단 구조물도 4개소에 설치됐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MMI) 기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풍속 80m/s(최대 128m/s)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를 갖췄다. 진도 9의 지진은 굴뚝이나 기둥, 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240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시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성인 1명 75kg 기준)와 같은 75만t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건물의 기초(MAT)는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로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32시간을 쉬지 않고 8만t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타설해 완성했다. 세계 최고층 ‘부르즈 할리파’의 3.7m 높이에 비해 훨씬 두껍고 사용된 콘크리트 양도 2.5배 많아 더욱 견고하고 안전하다.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에 설치했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000여 명이 63분 안에 전원 대피 가능하다.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LEED) 골드 등급을 얻는 것이 목표다.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국내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과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14.5%)을 자체 생산한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2만3113t을 절감한다. 이는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수준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가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건설한다는 일념으로 30년에 걸쳐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라며, “올해 말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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