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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성북 훈민정음 축제 열어

최종수정 2016.10.03 09:32 기사입력 2016.10.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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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8∼9일 간송미술관 주변 성북동 일대서 국보 70호 훈민정음 반포 500+70돌, 간송해례본 공개 70돌 기념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제1회 성북 훈민정음 축제'가 8~ 9일 이틀 동안 성북동 간송미술관과 그 일대에서 열린다.

성북구가 주최, 성북훈민정음축제사무국과 아트플랫폼이 주관하는 축제는 훈민정음 반포 570돌이자, 국보 70호 훈민정음 간송해례본 공개 70돌 그리고 복간본 출간 첫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훈민정음에 담긴 애민정신과 창제원리를 익히는 배움 잔치, 간송해례본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나눔 마당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축제의 슬로건도 ‘만드노니…쉽게 익혀…날마다 씀에…’로 정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 명기된 , , 에서 가져왔다.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즐기면서 배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만드노니’는 ‘훈민정음 창제 및 제작원리(최기호 울란바타르 대학교 석좌교수, 전 총장)’, ‘외국인도 쉽게 배우는 한글 (베르너 사써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좌교수)’, ‘훈민정음의 의미와 실용 (이대로 한말글 문화협회 대표)’ 등 석학들의 특강으로 구성했다.
‘쉽게 익혀’는 전시, 체험, 워크숍, 훈민정음 겨루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복간본, 언해본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근대 역사와 한글에 대한 자료, 한글 교재와 교구도 볼 수 있다. 특별히 꾸민 한글 서재는 한글 관련 다채로운 도서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훈민정음축제 포스터

훈민정음축제 포스터


이외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국민대학교(교육학과)가 개발한 ‘그림 속 한글 쑥’ 프로그램 체험 순서도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활용해 한글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개발자의 말이다.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야외에서 펼쳐지는 ‘훈민정음 겨루기-누가 누가 잘 아나!’는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대거 참여해 놀이와 배움이 접목된 퀴즈쇼를 통해 훈민정음 실력을 겨룬다.

‘날마다 씀에’는 터널 길(道)에서 펼쳐진다. 삼선교 분수마루에 설치된 ‘훈민정음 놀이골목’ 터널 안을 방문객이 지나며 훈민정음 창제 당시 발음으로 듣기, 전각 체험,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훈민정음 이어쓰기’ 퍼포먼스와 함께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게 성북구 관계자의 말이다.

제1회 성북 훈민정음축제는 8일 오후 5시30분 간송미술관 마당에서 참석자들이 훈민정음 서문을 함께 읽는 선언으로 출발한다. 이어 세계에 한글을 알리자는 의지를 반영해 김슬옹 인하대 교육대학원 초빙 교수가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성북의 자랑 간송해례본의 놀라운 이야기’ 강연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특별히 한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엮어 노래하던 민요 언문뒤풀이(국문뒤풀이, 가갸뒤풀이) 공연으로 “누구나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했던 애민정신 담아 의미를 더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페이스북 (http://facebook.com)에서 ‘성북훈민정음축제’를 검색하면 된다.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解例本)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부르며 국보 제70호로 지정돼 있다.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내용은 “國之語音異乎中國(나라말 소리가 중국과 달라)……”로 시작하는 세종의 어제 서문과 본문에 해당하는 〈예의(例義)〉및 〈해례(解例)〉, 그리고 정인지가 쓴 '서(序)'로 구성돼 있다.

현재 성북구 소재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인 훈민정음 해례본, 일명 간송본(안동본)은 1940년 무렵 까지 경상북도 안동군 와룡면의 이한걸 가문에 소장돼 있었는데, 그의 선조 이천이 여진을 정벌한 공으로 세종이 하사했다고 한다. 훗날 간송 전형필 선생이 입수해 6.25전쟁 때 이 한 권을 오동상자에 넣고 피란을 떠난 바 있으며 잘 때도 베개 삼아 잤을 만큼 아꼈다고 한다.
(출처 : 위키피디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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