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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해임건의안 정국 속에서 朴대통령·새누리당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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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야3당 단독처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단식 농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만 주 후반 새누리당 '막장의총',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넥슨 부동산 거래 무혐의 결론', '사드 성주골프장 배치 결정' 등의 영향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주 후반 하락 흐름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일 레이더P 의뢰로 시행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3.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59.2%로 50%대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부의 부실 지진 대응, '비선·청와대 실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 등으로 지난주 하락했으나 김 장관 해임안 정국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경남·울산(▲6.2%p, 33.9%→40.1%), 대전·충청·세종(▲5.9%p, 31.9%→37.8%), 대구·경북(▲3.1%p, 40.0%→43.1%)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율에 있어서도 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수도권, 20·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막장의총 등이 논란이 되면서 주 후반 일간 지지율에서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야3당의 지지율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임안 정국 이후 지지율이 1.3%포인트 떨어진 28.8%를 기록했다. 대전·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해, 5주 연속 국민의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3.9%를 기록했다. 충청권과 수도권, 60대 이상, 보수층의 지지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광주·전라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대구·경북과 호남, 경기·인천, 5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4%포인트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5%),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집계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5.5%, 스마트폰앱 44.1%, 자동응답 5.9%로, 전체적으로 10.5%였으며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 부여 방식을 거쳤다.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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