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일 레이더P 의뢰로 시행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3.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59.2%로 50%대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에 있어서도 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수도권, 20·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막장의총 등이 논란이 되면서 주 후반 일간 지지율에서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야3당의 지지율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임안 정국 이후 지지율이 1.3%포인트 떨어진 28.8%를 기록했다. 대전·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해, 5주 연속 국민의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5%),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집계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5.5%, 스마트폰앱 44.1%, 자동응답 5.9%로, 전체적으로 10.5%였으며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 부여 방식을 거쳤다.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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