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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강정호 '4타수 무안타'…오승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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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2연승 '84승째'…샌프란시스코 패하면 와일드카드 공동 2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에 7-0으로 크게 이기면서 오승환의 등판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삼진 두 개를 기록했다. 두 차례 득점 기회도 놓쳤다.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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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으나 아쉽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은 1사 1, 2루 기회에 돌아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로 나왔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5)는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세인트루이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르티네즈의 시즌 성적은 16승9패가 됐다. 시즌 방어율은 3.15에서 3.04로 떨어졌다.

3회말 제드 저코(28)의 1점 홈런(29호)으로 1-0으로 앞서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4점, 7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6회에는 브랜든 모스(28호)의 2점 홈런(33), 7회에는 맷 할러데이(36)의 1점 홈런(20호)이 터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고 시즌 84승(76패)째를 거뒀다.

84승75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6회 현재 2-3으로 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패할 경우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공동 2위가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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