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1-2로 패배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1-2로 뒤진 8회초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흘 휴식 후 첫 등판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26)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두 타자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29)와 호세 페라자(22)의 타구는 연속으로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의 타구는 오승환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쪽으로 크게 굴절됐고 결국 투수 땅볼로 아웃 처리됐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5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신시내티에 1-2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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