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금융시장 불안의 뇌관처럼 인식된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널뛰기하다가 결국 큰 폭의 상승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1% 뛴 1만511.02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오른 4448.26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9% 내려간 6899.33에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4% 증가한 3004.6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장중 한때 10유로 아래로까지 떨어지며 투자 불안을 야기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와 54억 달러로까지 낮아진 벌금 감액 합의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6.39%나 치솟은 채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도이체방크는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으며 미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의 벌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 뉴스가 전해지고 나서 벌금 부담 가중 탓에 경영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주요 헤지펀드들이 파생상품 자산까지 빼냈다는 소식이 겹쳐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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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사업부 중심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주가도 0.96% 상승했다. RBC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버버리의 주가는 1.92%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유로존의 전년 동기 대비 인플레이션은 0.4%로 나타나 시장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유로존의 실업률은 10.1%를 기록해 컨센서스(10%)를 소폭 상회했으나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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