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10월2일은 노인의 날이 지정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또한 10월 한달은 '경로의 달'로 한국 전통의 경로효친에 대한 사상을 알리고 최근 주요 사회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노인문제에 대해 되돌아보는 달이다.
원래 노인의 날은 10월2일이 아니었다. 국제연합(UN)이 1991년 지정한 '세계 노인의 날'은 10월1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군의 날'과 겹침에 따라 그 다음날인 10월2일에 기념하기로 했다. 1997년 처음 보건복지부에서 노인의 날을 제정, 주관한 이래 2000년부터는 정부행사에서 노인 관련 단체의 자율행사로 이관됐다.
최근 100세 시대, 고령화사회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노인문제는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인구 구성비율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붐세대(1946~1965년생)의 은퇴가 지속되면서 노인부양문제와 세대간 갈등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지난 1993년 5.51%, 2003년 8.29%, 2013년에는 12.22%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속도라면 2050년에는 38%로 늘어나 세계 최고수준의 최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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