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9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45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시내 면세점 적자폭 확대 때문으로 판촉비 증가, 알선 수수료 증가로 면세점 적자는 기존 예상치를 하회한 15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연간 신세계 시내 면세점 영업 적자도 488억원으로 추산해 기존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143억원으로 1분기(-67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오는 10월 오픈하는 내국인 전용 온라인 면세점도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면세점 부문 부진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조정했다"며 "면세점 부문의 이익 기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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