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다음 달 중 각 대학과 자치구에서 사업계획과 관련한 통합·권역별 설명회를 열고 11월 말께 사업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상호평가 등 3단계 검토를 거쳐 12월중 최종 10개 사업을 추리기로 했다. 앞서 종합형 사업으로 고려대 주변 안암동 지역을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설 등을 조성하는 하드웨어 중심형은 개소당 최대 30억원을 지원해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창업 등 소프트웨어 중심형은 한곳당 최대 6억원, 융합형은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학 측이 경쟁이 과도해질 것을 우려해 실질적으로 사업추진에 관심이 많은 대학별 총괄계획가(MP)나 자치구가 평가과정에 직접 참여키로 했다.
사업계획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상호간 협의해 계획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대학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변화하고 졸업 후에도 인재가 머무르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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