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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말하다]"체세포복제 줄기세포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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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에 집중하는 차광렬 차병원 총괄회장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줄기세포는 미래 의학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라 믿는 이들이 많다. 난치병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 같은 줄기세포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가 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이 주인공이다.

▲차광렬 회장

▲차광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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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회장이 '줄기세포'에 대한 기조 강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 회장은 최근 인도 뉴델리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제 22차 국제연합생식의학회(IFFS)에서 기조특강을 했다. 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역분화줄기세포(iPSc)와 차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SCNT)에 대해 비교했다. iPSc보다 SCNT가 미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조 강연 주제도 '체세포복제 줄기세포가 미래다'였다.
iPSc와 SCNT는 난자를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iPSc는 수정란이나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 등 다 자란 체세포에 외래 유전자나 특정 단백질을 가해 줄기세포의 성질을 갖도록 유도한 세포를 말한다. 반면 SCNT는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체세포를 이식해 만드는 줄기세포이다.

차 회장은 "일본이 iPSc로 노벨상을 받았는데 아직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의 차병원그룹에서 연구 중인 진화된 체세포복제줄기세포(SCNT)는 다양한 난치 질환에서 임상에 적용이 가능하고 안전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차 회장은 불임생식의학의 전 세계 최고 권위자 중의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차 회장은 9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환태평양불임학회를 창립해 불임과 생식의학 분야를 이끌었다. 강남차병원을 설립한 차 회장은 차병원그룹 산하의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소, 차바이오텍, 미국 차병원인 헐리우드장로병원, 차병원불임센터와 차움, 판교 종합 연구원인 차바이오콤플렉스를 잇따라 설립했다.
차 회장은 현재 직접 설립한 학교와 연구소, 기업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연구와 임상, 비즈니스 간의 소통 융합을 통해 바이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제연합생식의학회는 미국,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생식의학과 난임 연구자들이 모이는 연합학회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개국에서 1만 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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