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9월30~ 10월1일 국립민속박물관 내 마당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 궁중음식 궐담을 넘다'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조선 시대 마지막 주방 상궁인 한희순과 어머니 황혜성 교수의 뒤를 이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3대 기능보유자 한복려 선생의 궁중음식과 왕실과 연을 가진 사대부가의 상차림이 우리곁을 찾아온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0일부터 10월1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세종로 1-1) 내 야외마당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 궁중음식 궐담을 넘다'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로 매년 화려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번 축제는 종로구 주최, 사단법인 궁중음식연구원 주관으로 진행 된다.

‘궁중음식 궐담을 넘다’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전해진 문중의 상차림에 주안점을 두고 궁중음식 전시, 무대공연, 시연, 강연, 체험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 전통음식축제 개막식

지난해 전통음식축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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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궁중무용 춘앵전 보존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비롯한 대표적인 궁중무용 5작품(일부, 학무, 춘앵전, 검기무, 처용무) 등을 선보인다.

또 축제의 둘째 날인 10월1일에는 수궁가의 이수자 이용수 소리꾼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창작판소리 ‘왕과 장금’ 등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주요 전시행사로는 ▲왕실과 연을 가진 사대부가의 상차림 ▲100년 궁중의 김치 12가지와 자료전시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궁중병과 ▲한국의 돌?회갑 상차림 ▲서울 옛 식생활풍속 사진 등을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특히 사전예약자에 한해 전문 돌?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곶감오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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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마님의 봄 상차림, 흥선대원군 맹현가 여름 상차림, 조자호가의 가을과 겨울 상차림 등 사계절 문중가의 상차림을 엿볼 수 있다.


또 얇은 밀전병에 색이 다른 나물, 고기 등 8가지 색의 재료를 싸서 먹는 전통음식 구절판을 어린이들이 직접 젓가락으로 싸서 먹어보는 ‘나도 장금이, 구절판 경연대회’ 도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기념스탬프를 찍어 스탬프를 다 모은 관광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 외도 621년 우리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호서대학교 정혜경 교수의 서울의 음식문화 ▲종가문화연구소 이연자 소장의 음식으로 살펴보는 종갓집 이야기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의 조선요리옥과 한정식 등 풍성한 강연도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꽃육포와 곶감오리기 ▲앙금플라워 만들기가 준비되며, 음식축제로 시식과 시연을 빠뜨릴 수 없는 만큼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등장했던 홍시죽순채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중떡볶이 시연?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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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등 사대부가의 고궁이 집중되어 있는 종로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을 재현해보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조선시대 궁중 생활문화의 맥을 잇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0월1일에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음식축제 뿐 아니라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북촌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종로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한복려 선생 시연

한복려 선생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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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음식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궁중음식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뿐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통음식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힘든 전통음식, 궁중음식 등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축제에 국내·외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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