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N TV는 한국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일제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키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방재용품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진 경험이 많은 일본의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30여개 비상용품을 배낭 속에 넣어 판매하는 '지진배낭'으로, 지진 이전보다 판매가 4배 늘었다.
이같은 불안을 부추긴 것은 정부의 대응이 늦은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JNN TV는 "행정당국의 지진 정보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한 비판이 많다"며 시민이 스스로 지진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지진희 알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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