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아동, 노인, 장애인 등) 중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96곳을 대상으로 무료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수질검사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는 소외받기 쉬운 이들에게 양질의 먹는물을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92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00건 가운데 26건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그 원인을 규명, 지하수를 상수도로 전환하거나 물탱크 청소, 정수기 필터 교체, 소독처리 방안 개선 등을 제시해 개선 효과를 거뒀다.
박종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지속적으로 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 나눔의 문화 확산과 소외계층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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