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강원도 춘천 102보충대가 65년만에 사라진다. 1군사령부 직할부대인 102보충대가 2014년 말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해체한 데 이어 다음 달에 해체된다.
20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섯번째인 102보충대 입영 문화제가 이날 개최됐다.
102보충대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3월 8일 제주도 모슬포에서 제1훈련소로 창설된 뒤 1953년 8월 12일 춘천시 근화동으로 옮겼다가 1987년 10월 14일부터 현재 위치한 신북읍 용산리로 이전했다. 연간 7만 여명의 강원 지역 부대에 배치되는 병력을 배출하는 102보충대는 신병의 신체검사, 배치 등을 담당하며 환송가족 등 매월 2만 여명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했다.
신병이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는 '사단 직접 입영제도'가 작년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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