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로 인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몽키킹 3’의 수주금액은 6월말 수주잔고의 29% 수준이며, 3분기 예상 수주총액은 당초 전망보다 21.3%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덱스터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1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덱스터 매출의 70~8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중국 영화시장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가 성수기다. VFX 일감이 3~4분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한승호 연구원은 "덱스터는 지난 상반기에 신규수주에 대비해 VFX관련 인력도 늘린 바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22% 급증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신규수주로 VFX분야는 다른 엔터 비즈니스와 달리 사드의 무풍지대라는 점을 입증한 셈"이라며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을 고려하여 최근 주가부진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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