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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안전행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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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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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70% 달성위한 체계적 일자리 정책·국감 등 준비 충실 등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최근 북한에선 핵실험이, 경주에선 지진이, 전남에선 서부지역 가뭄피해에 이어 일부 지역 수해가 발생했다”며 “안전 분야에서 지방이 중앙을 향해 중요정책을 발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울리히 벡(Ulrich Beck) 독일 뮌헨대학교 교수는 1986년 ‘위험사회’라는 저서를 통해 ‘문명이 발달할수록 세상이 안전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위험해진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삼풍백화점이 가라앉은 1990년대에 그것을 알고 제대로 대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재작년 4월 세월호 침몰을 경험한 뒤 큰일이다 싶어 국민안전처를 신설했지만, 안전행정은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런 와중에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경주의 진도 5.8 지진까지 목격하고 있다”며 “국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 안전을 더 이상 경시할 수 없게 됐고, 정부도, 정치지도자도 안전 확립과 유지에 관한 능력과 기술을 요구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남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지방이니까 중앙정부의 지침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되고, 지방이 중앙을 향해 중요정책을 발신할 수 있어야 하며, 안전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가뭄피해와, 또 일부에서 나타난 수해 피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또 “최근 전남의 실업률이 낮은 순서로 전국에서 4번째인 반면, 고용률은 높은 순서로 전국에서 4번째로 고용 동향이 굉장히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고용률이 68.1%를 기록, 도지사를 준비하면서 내걸었던 목표인 70% 달성에 가까이 온만큼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취업과 청년취업 등 통계의 세밀한 부분을 들여다보고 어떤 쪽으로 노력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2017년 신규시책과 관련해선 “지난주 보고회에서 유관기관, 자문위원 등으로부터 받은 지적이나 제안을 이해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충실히 반영하기 바란다”며 “내외부 토론을 통해 문제가 여과되지 않거나, 잘못된 판단이 나오거나, 중요한 사항을 누락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업무의 핵심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농업인, 수산인,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비정규직, 실업자, 취업준비생 등의 소득이나 생활의 변화 등 중요하게 챙겨야 할 일을 흘려보내지 않고 늘 점검하면서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 중인 2017년 국비 예산 확보에 대해선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가오는 국정감사와 도의회 도정질문과 관련해서는 “평소에 잘못을 지적받았던 일, 목표했던 성과를 이루지 못한 일, 내외부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던 일, 사안이 다면적이어서 보기에 따라 다른데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던 일 등에 대해 충실히 준비하기 바란다”며 “국정감사나 도정질문은 우리의 제안이나 호소를 국회나 도의회에 알릴 기회도 되므로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업무보고와 답변의 전개를 효과적으로 기획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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