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솔개트리오’ 출신 한정선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갑자기 사라져 그간 소식을 알 수 없던 솔개트리오 출신 싱어송라이터 한정선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한정선을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혼잣말을 하는 등 이상한 모습도 보였다.
제작진과 함께 한정선을 찾아간 정신과 전문의는 한정선의 상태를 살피곤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정선의 상태를 알게 된 옛 동료들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고 직접 한정선을 찾아갔다.
옛 동료들을 발견한 한정선은 처음엔 당황한 듯 경계했지만 곧 멤버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병원에 함께 가자는 동료들의 부탁은 거절했다. 오랫동안 공원에서 생활을 해 온 한정선은 동료들의 부탁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동료들이 그의 외관을 멀끔하게 만들어주며 독립을 도와주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빨리 치유하셔서 무대에서 보고 싶습니다" "인생사 알다가도 모르겠다" "지인분들이 지켜줬으면 좋겠다" "내가 20대 때 불렀던 노래의 주인공이 저런 생활을 하고 있다니 눈물이 나네요" 등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응원을 글을 보냈다.
한편 한정선은 80년대 후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포크송 그룹 소리새의 전신인 솔개트리오의 대부분의 곡을 작곡한 천재 싱어송라이터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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