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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넷플릭스 시청자가 가장 열광한 '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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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진출한 넷플릭스
8개월 간 시청 습관 분석
인기 미드 정주행 시점 발표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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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 미국드라마(미드) 시청자들이 가장 열광한 작품은 무엇일까?

13일 글로벌 오버더톱(OTT)사업자 넷플릭스는 국내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분석해 특정 시리즈를 '정주행'하게 되는 시점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8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대표적인 글로벌 OTT 사업자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오리지널을 비롯한 주요 인기 시리즈 60개의 시청 데이터를 수집, 가입자들이 특정 시리즈를 정주행 하게 되는 시점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주행을 하게 되는 시점이란 시리즈의 열혈 시청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가 특정 시리즈에 빠지게 되는 시점을 해당 에피소드 시청 인원의 70퍼센트 이상이 첫 시즌 시청을 완료했을 때로 정의했으며, 조사 결과 가입자들이 첫 에피소드부터 시리즈에 빠지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전 세계 가입자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가입자들의 평균 수치 또한 에피소드 5로 전 세계 평균과 동일했으나 콘텐츠별 빠져드는 시점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 가입자들이 극의 초반부터 빠져든 시리즈로는 '더 겟 다운'(2화), '나르코스'(3화), '브레이킹 배드'(3화), 등이 있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하우스 오브 카드'(6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6화), '고담'(8화)과 같은 시리즈는 전세계 평균보다 다소 늦은 시점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아시아 전역 가입자들의 시청 행태를 분석한 결과 첫 에피소드부터 시리즈에 빠져드는 경우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아시아뿐만 아닌 다른 지역의 시청 행태와도 일치하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는 광고, 편성표와 같은 제약에서 벗어난 훌륭한 스토리는 국경을 초월한다는 믿음을 더욱 확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성공 비결을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로 꼽으며 국내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봉준호 감독은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고 영화 '옥자'를 제작 중이다. 옥자는 내년 말 영화관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루아침에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의 드라마 '드라마월드'와 콘테스트 방식의 버라이어티 쇼 '피스마스터'가 제작 중이다. 이 콘텐츠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 또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센스 8'의 시즌 2가 조만간 서울에서 촬영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월정액 서비스로 기본형은 월 9500원, 표준형은 1만2000원, 프리미엄 월 1만45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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