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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홍대앞 거리예술공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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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 격주 금요일 홍대앞 인디뮤지션·예술가 공연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홍대앞 본연의 독창적인 문화를 살리고자 주차장 거리를 활용, 지역의 인디 뮤지션 및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격주 금요일 오후 6시에 홍대공영주차장을 임시 공연장소로 활용해 인디밴드와 퍼포먼스팀 등 총 18개 팀이 참여하는 ‘홍대로 문화로 관광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금요일 저녁시간대 특색있는 공연을 정기적으로 열어 인디와 언더문화로 상징되는 홍대앞 문화를 되살리고 이를 통해 구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버스킹과 인디밴드 공연 등이 연중 활발하게 열리던 홍대앞 걷고싶은거리가 이달부터 문화예술 특화거리 및 여행객을 위한 메카로 조성되는 관광명소화 사업 공사로 인해 3개월간 폐쇄됨에 따라 이들의 공연이 중단되지 않도록 임시 공연 장소를 마련해주고 음향 및 무대장비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마포구는 홍대공영주차장(마포구 어울마당로 41-1, 씬디티켓라운지 앞) 4면을 임시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키로 하고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 가량 해당 주차장을 비우기로 했다.
나겸밴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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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둘째·넷째주 금요일, 10~11월은 첫째·셋째주 금요일 각각 오후 6시에 총 6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1회 공연 시 밴드공연 2팀과 퍼포먼스공연 1팀이 각각 30분간 선보인다.
구는 사전에 거리공연을 펼칠 아티스트 18개팀을 선정했다. 홍대지역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온 팀을 우선 선정, 공연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작곡을 보유한 밴드공연팀과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퍼포먼스팀으로 구성했다.

첫 공연은 9일 인디밴드인 ‘감성주의’와 ‘신길역로망스’의 공연 및 거리미술아티스트인 ‘Mart'의 마술 공연으로 진행된다. 23일에는 인디뮤지션인 기면승 씨, 인디밴드인 ‘나겸밴드’와 스트리스 버블퍼포먼스팀인 ‘버블맥스’가 참여한다.

10월과 11월은 홍대앞에서 버스킹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인생시망’, ‘장똘뱅이밴드’ 등 인디밴드와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티인 정선호, 태권도시범단 'k-tigers' 등의 팀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홍대 지역에서 갈수록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수준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정례화시켜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줌으로써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금 홍대앞은 상업문화가 만연해 인디와 언더문화, 젊은 예술가들의 아지트 등으로 대변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찾기가 어렵게 됐다”면서 “이번 ‘홍대로 문화로 관광으로’ 행사를 통해 홍대앞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능있는 인디뮤지션 및 거리예술가들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홍대문화를 되살리고 지역의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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