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진해운 이탈 물량이 특정 업체로 몰릴 것으로 보기 어렵고 9월초 상승한 운임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며 "타 선사 수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흥아해운은 국내 수출입항로 운임 정상화시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직후인 9월 첫째주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27.9% 올랐다"며 "하지만 이는 한진해운 사태 영향이라기보다 기존에 계획돼 있던 일반적인 상승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한진해운의 영업 차질이 근본적 업황 공급과잉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