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을 대상으로 연극 공연이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 공연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극 공연은 서울지부 회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기획됐다.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소재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회의 공연이 수도권의 노인복지관에서 열렸다.
예컨대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속이면서 주민등록번호 등을 요구하는 '정부기관 사칭형'이나 자녀를 데리고 있으니 돈을 입금하라는 '자녀 납치형',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연루됐으니 돈을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등 '대면 편취형' 등 사례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수단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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